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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4

[독서] 월간퇴사:퇴사러의 탄생 / 곽승희 엮음 퇴사욕구가 끓어넘치던 어느 날. 빡침을 가라앉히고자 읽을 책을 고르다가 역시나 밀리의 서재에서 내 눈에 들어온 한 책. 월간퇴사:퇴사러의 탄생 퇴사를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 아니면 퇴사할 뻔한 직장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읽으면서 나만 힘들 게 회사생활 하고 있는 게 아니구나 하고 느꼈다. 이 책을 읽고, 이력서 두 군데 보내놓고 나니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다. 이력서 쓴 곳에서 나를 불러준다면 이 회사에서 미련없이 xx하는 상사 앞에서 당당할 수 있을 것이고, 떨어진다면 현재 회사라도 감사하고 열심히 다니겠지.. 상황에 따라 언제든 사람을 내보낼 수 있는 것이 회사라는 조직이고 상사는 그것을 지켜주지 못한다. 마이크로매니징(Micro Managning)에 관한 글을 읽게 되었다. 부하에게 맡긴.. 2022. 2. 6.
[독서] 트렌드코리아 2022 트렌드 관련 책에 재미를 느끼고 있던 차에, 밀리의 서재에도 트렌드코리아 2022가 있어서 읽게 되었다. (밀리의 서재로만 거의 책 읽고 있음) 일부는 재미없던 챕터도 있었지만, 나만의 특징인 줄 알았던 것이 트렌드의 하나였던 부분이었던 내용이 나왔을 땐 흥미롭게 읽었다. 이제 내가 밑줄 그은 내용들을 옮겨 적어볼까 한다. 그동안 사회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졌는데, 이번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트렌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훨씬 더 절실해졌다. 응립여수 호행사병 이란 말이다. "매는 조는 듯이 앉아 있고, 호랑이는 병든 듯 걷는다는 뜻인데, 사냥감들이 경계심을 풀 수 있도록 평소에는 힘을 뺀다는 뜻이다. 물론 기회가 오면 날쌔게 표변하여 먹이를 낚아챈다. 철학자 니체는 .. 2022. 2. 6.
[독서] 시크:하다 / 조승연 지음 작년에 구매하고 읽지 않았던 책인데 우연히 집에서 눈에 띄어서 읽게 되었다. 항상 유럽에 대한 동경을 안고 사는 나. "무심하고 까칠한 프랑스 사람들 무엇이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가?" 라는 소제목에 이끌려서 서점에서 골랐던 기억이 난다. ㅎㅎ 프랑스 사람들의 삶의 태도를 보며, 어떻게 살면 좀 더 행복할 수 있을 지 고찰한 에세이라고 볼 수 있다. 항상 조급하고 뭔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던 차에 읽던 책이라 재밌게 봤다. 최소한 내가 만난 프랑스인은 절대로 다른 사람이 자기 인생을 '성공했다'느니 '실패했다'느니 하는 정의를 내리도록 허용하지 않는, '나는 나'라는 극도의 이기주의자였다. 그야말로 시크했다. 이에 비해 한국인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스스로 남과 비교함으로써 자신이 불행하다고 말한.. 2022. 1. 21.
[독서] 상상하지 말라 / 송길영 지음 2022년 첫 완독 책은 데이터 분석가 송길영님의 상상하지 말라. 코로나 전에 쓰여진 책이라 지금과 약간 다른 내용도 있긴 하지만 역시 트렌드를 읽어내는 통찰력은 남다르시다. 이런 이야기들을 읽는 것이 재밌어. 회사에서 흔히 보는 마케팅보다는 상품기획에 가까운 업무를 하지만, 마케팅 부서에 속해 있는 나는 나도 모르게 직업병이 생겨버린 건지 마케팅 관련 구절을 보면 밑줄을 긋게 된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아웃도어가 팔리는 이유가 우리나라 지형의 70%가 산이어서 그렇다는 추측도 있었다지만, 150m 올라가는데 무슨 말씀. 그럼에도 아웃도어를 마케팅하는 사람들은 통기성과 발수성을 말해야 합니다. 그게 그 옷이 비싼 이유이고, 기꺼이 지갑을 여는 구실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마케팅입니다. 마케팅은 숨겨.. 2022.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