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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수리남 리뷰

by strongsoup 2022. 10. 8.

근 넷플릭스에서 오랫만에 볼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수리남 이었는데요, 지금 리뷰 올리면 너무 뒷북일까요? ㅎㅎ
추석 연휴에 개봉된 수리남. 사실 이틀만에 다 정주행 했었는데, 게을러서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네요.



수리남은 출연진부터 화려해서 정말 기대된 작품이었습니다.
주요 출연진은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입니다.

또한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여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보는 내내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와 스토리 전개로 지루할 틈이 없어 기대를 훌쩍 뛰어넘도록 재미있었어요!
저는 주요 내용은 스포하지 않고 앞에 도입부만 살짝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강인구(하정우)는 미군 부대 앞에서 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수완이 좋은 남자입니다.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어느 날 친구 박응수가 사업을 제안합니다.
남미에 속한 수리남 이라는 나라의 바다에서는 홍어가 많이 잡히는데
그 나라에서는 홍어를 먹지 않아서 다 버려진다는 것.
그 홍어들을 싸게 매입하여 한국에 판매하자는 것 이었습니다.

수리남의 홍어 수입 사업에 관심을 갖게된 강인구는 와이프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강인구의 와이프 박혜진 역할을 맡은 추자현.
특별출연을 하신 것이라고 하네요.
작은아씨들에서도 수리남에서도 특별출연이지만 존재감이 컸었습니다.
여튼 혜진은 남미의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나라에 너무 위험하고 멀다며 반대를 하는데요.


와이프를 설득해서 결국 수리남으로 와서 사업을 시작하는 강인구


사업이 순조롭가 싶더니 이 동네에서 사업을 하고 싶으면 자신에게 매월 돈을 바치라는 군인이 등장합니다.



협상능력이 뛰어난 강인구는 금액 협상을 끝마치고 한국의 전통 커피 맥심을 선물합니다. ㅎㅎ


군인에게 뇌물을 주는 것으로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는가 싶더니 이제 동네 양아치가 등장합니다.
군인들은 육지를 담당하고, 수리남 앞바다는 본인들 사업 구역이니 매달 5천 달러를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장첸님 이렇게 캡쳐해서 죄송합니다.)


강인구는 협상을 시도하지만, 쳰진은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이걸보며 정말 사업은 쉽지 않은거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에서는 특히요.


강인구가 수리남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와이프 혜진이 주일에 교회를 가는 조건으로 보내줬기 때문인데요.
와이프말을 잘 듣는 가정적인 남자 강인구는 어느날 수리남의 한인교회에 참석합니다.
드디어 한정민이 등장하네요.
이 드라마의 핵심역할을 맞고 있는 목사님 전요환 입니다.


인구와 응수는 예배 후 목사님 방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쳰진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됩니다.
목사님에게 이런 이야기까지 털어놓는 것이 부끄러웠던 인구는 빨리 자리를 뜨려고하는데
전요환 목사는 의외로 본인이 쳰진을 만나서 이 사태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결국 인구와 응수는 전요환 목사와 함께 쳰진이 있는 차이나타운으로 갑니다.
수리남에까지 저렇게 큰 차이나타운이 있다니 생각하며 드라마를 보았는데요.
차이나타운은 너무 리얼해서 현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세트장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수리남 차이나타운은 전주의 오픈 세트장이라고 하네요.


수리남의 신스틸러 조우진 배우님 등장.
목사가 전도사라고 부르는 중국 조직 출신의 조선족 변기태입니다.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진짜 조선족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웃음 포인트 였습니다. ㅎㅎㅎㅎ


도깨비에서는 공유의 비서 역할로 굉장히 부드러운 모습으로 출연했던 이미지가 강렬했는데
갑자기 저런 모습으로 등장하셔서 재밌었습니다.
어떤 역할이든 찰떡같이 소화하시는 걸 보니 연기를 정말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목사와 쳰진의 통역을 맡는 변기태.
목사의 의중을 파악하여 맛깔나게 통역을 합니다.

쳰진과 목사의 긴장되는 대화의 시간이 마무리되어 갈 때
쳰진이 순순히 물러납니다.
이로써 인구의 홍어사업은 다시 정상화 될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수리남의 스토리가 시작되는데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개로 6화를 쉬지않고 달리게 만듭니다.



수리남은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수리남에서 마약 밀매조직을 만들어 '마약왕' 으로 불린 한국인 '조봉행' 사건이라고 합니다.
조봉행은 2009년에 체포되 한국으로 압송됐으며,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참 짧네요..)
만기 출소 후 수리남으로 돌아갔다는 '설'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하네요.
조봉행은 국내 교도소에 수감된 지 5년 만인 2016년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요새 한국에서도 난리인 마약을 소재로한 드라마입니다.

안 그래도 이런 시기에 드라마가 나와서 한국이 마약에서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네요.

 

추석 연휴에 개봉(?)된 드라마라 많은 분들이 이미 본 넷플릭스 드라마 같은데요.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꼭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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