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코로나가 생긴 지 거의 2년..
It has alomst been 2 years since COVID-19 outbreak.
최근에는 하루 확진자가 7천명이 넘어가면서 일상 깊숙이 코로나가 다가온 느낌이다.
지인 중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나오면서 나도 코로나 검사를 받고 난리도 아니었다..
Recently coronavirus cases are over 7,000 per day in Korea.
One of my colleagues tested positive for COVID so I had to be tested as well.
생각해보니 작년부터 지금까지 PCR 검사를 8번이나 받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정말 감사하게도 모두 음성이어서 무사히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I was surprised thinking that I had been tested for COVID 7 times so far.
Luckliy, I have been negative for 7 times COVID tests.
그 8번의 경험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I would like to share with you those 7 times expricences of COVID tests.
1. 첫번째 코로나 검사 후기 (20.03.12)
맨 처음 코로나 검사를 받았던 때는 20년 3월.
그 때만해도 확진자가 나오면 동선이 다 공개되고 신상이 털리던 시절…
내가 살던 오피스텔에 확진자가 나왔다고해서 집에 도착하니 코로나 검사를 권유하던 강남구 보건소의 전단지가 붙어있었다.
It was March 2020 when I got the PCR test for the first time.
At that time, Korean government released places where corona patientes visited and brief information on who got corona disease.
Currently, they don’t do it anymore because of invasion of privacy.
When I was back home from work, a leaflet was attached to my front door which says I would better to get PCR test since our apartment had one Corona case.
지금 같아서는 이런 이유로 코로나 검사를 권유하진 않았을 듯 한데, 그때만해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도 난리났었다.
It is not the reason we should get COVID test just because we have Corona cases in same building.
But we had lack of information on COVID 19, so we quite over-reacted.
퇴근후에 나는 멘붕상태로 회사에 전화하고, 바로 강남구 보건소에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갔다.
그 때는 회사에서 내가 처음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저녁 8시쯤 검사받고, 다음날 오후 세시쯤에 결과를 받았었다. (음성)
I went straight to Gangnam public health center to get the PCR test after I report this issue to my boss.
I was the first emplyoee who got the PCR test for COVID 19 in our office.
I was tested negative for COVID 19 and the result was sent through text message on 3PM the next day I got the test.

확진자랑 직접 접촉한 것도 아니어서 전혀 걱정할 필요없었는데, 검사 결과를 받기 전까진 괜히 목이 아픈 것 같고 상당히 불안했던 기억이 있다.
검사 받고 회사에서 재택근무 3일정도 권유해서, 재택의 혜택(?)을 첨으로 누렸었다..
2. 두번째 코로나 검사 후기 (21.04.17)
첫 번째 검사 이후로 1년 넘게 코로나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고 살았다.
생활반경에는 영향이 있었지만 내 주위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없어서 남의 일 처럼 느껴졌다.
올해 21년 4월.
토요일인데 갑자기 회사 상사에게 전화를 받았다.
주말에 연락이 왔길래 무슨 일이 생겼나 싶었다.
전화상에서 “xxx 과장…” 이라고 하길래.. 뭐 사고라도 났나? 싶어서 듣는데
“오늘 아침에 확진댔대요! 이번주에 만난 적 있어요?”
생각해보니 이번주는 안 만나고 지난주에 같이 회의만 참석했다.
그런데 그 분이랑 밀접 접촉했다는 분들과 엊그저께 회의하면서 커피를 마셨다..
알고보니 나랑 회의를 같이 했던 분들은 확진자분과 같이 점심식사를 했는데도 음성이 나오셨다.
나랑 회의 했던 분들 말고 나머지 한 분이 자가 격리 일주일 정도 하시고 양성을 받으셨다는…ㅠ
그래서 집 근처에 있는 임시 선별소에 가서 바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토요일에 원래 카페라도 가서 기분전환 하려고 했는데
집에 바로 들어온 기억이 있다.
결과는 다음날 아침 오전 10시쯤에 받았다. 음성…
아는 사람이 확진되어 다시 한 번 공포감을 느꼈던 하루였다.

3. 세번째 코로나 검사 후기 (21.07.07)
이 때부터 코로나 검사를 받는 빈도수가 급격히 잦아졌다.
확실히 서울이 코로나 상황이 많이 심각한가 보다.
올해 21년 7월..
삼성역 현대백화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내 기억에 50명 넘게 발생했던걸로 기억한다.
회사가 삼성역 근처이기에 점심시간에 현대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서 식사 했던 직원들도 많았다.
그래서 회사에서 전 직원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지시가 있었고, 음성 결과를 총무팀에 제출해야 출근할 수 있었다.
(이럴꺼면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키지…ㅎㅎㅎ)
그래서 오전에 출근했다가 코로나 검사 받으러 집 근처에 가서 검사 받고, 검사 결과 나오는 다음 날까지 재택했었다.
전날 오후 1-2시쯤 검사받고, 결과는 마찬가지로 다음날 오전 10시쯤 받았다. (음성)

4. 4번째 코로나 검사 후기 (21.08.26)
올해 21년 8월.. 회사 같은 건물 다른 층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전 직원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또 지시가 내려졌고, 음성 결과 문자를 총무에 보내고 출근하라고 했다.
(그럴 꺼면 진짜 재택을 활성화 하자 …. ^^)
이 때는 검사 받아도 별로 안 무서웠던 것 같다. 딱히 그 분과 동선이 겹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날 오전 9시 24분에 검사 결과가 문자로 통보 (음성)

5. 다섯번째 코로나 검사 후기 (21.09.25)
확실히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뭐 한달에 한번씩 검사 받고 있어.. ㅠㅠ
올해 21년 9월 어느 토요일 오후.. 남자친구랑 놀고 있는데, 서초구 보건소로부터 문자 한통을 받았다.
평화로웠던 주말이 이 문자를 받고 초토화 됨…ㅠㅠ

피부과 간지 오래되서 주근깨 좀 없애 보겠다고 딱 한 번 레이저 받으러 방문했던 피부과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것이다.
지금까지 앞에 4번동안 받았던 코로나 검사는 선제적 대응이었는데, 이렇게 동선이 겹쳐서 검사를 받았던 적은 처음이어서 무서웠다.
우선 토요일 오후 세시 쯤에도 운영되는 선별진료소를 검색해보았는데, 성동구 보건소가 토요일에도 오후 6시까지 했었다.
그래서 당장 성동구 보건소로 갔다..
오후 세시쯤 검사 받고 다음날 일요일 오전 8시 50분에 결과 통보 받았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일처리 해주셔서 감사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서 검사 받은 적은 처음이라 걱정되서 거의 밤새면서
“확진자와 동선 겹치면” 등의 키워드로 블로그 검색하고 음성 나온 후기 읽어보고 나는 괜찮을 꺼라고 스스로 다독여주었었다..
6. 여섯번째 코로나 검사 후기 (21.10.03)
그렇게 한 바탕 난리난 주말을 보내고 다음 주말이 되었다.
21년 10월 3일 일요일. 카페에서 책 보려고 커피 주문하고 앉아 있는데 문자 한통이 도착했다.
코로나 라는 단어를 얼핏 봐서 살짝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내용의 문자…ㅠㅠㅠ 하…

일요일 오후라 운영되는 임시선별검사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근처에 있던 병원에 가서 만원 주고 검사를 받았다.
임시선별검사소 보다는 검사 받기 전 프로세스가 살짝 오래 걸리는 느낌…?
그래도 검사 받고 3-4시간 뒤에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마음 졸이는 시간이 짧아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검사 받으면 당일날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다행히 음성 통보..

7. 7번째 코로나 검사 후기 (21.12.08)
드디어 마지막 7번째 코로나 검사 후기..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다소 공포스러웠던 7번쨰 검사 후기…
회사에서 확진자 발생 공문이 떴다. 나랑 건물도 다른데서 발생해서 나와는 관계 없는 일인줄 알았다.
재택근무 다 끝내고 오후 여섯시쯤 전화 한통이 왔다.
나랑 같이 근무하던 회사 선배님께서 본인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화를 주신것이다.
나랑은 확진받기 일주일전에 점심식사를 같이 했었는데, 사실 그 때쯤 목 상태가 안 좋으셔서 검사를 받으셨었는데 그때는 음성이 나오셨다고 한다.
그때가 어쩌면 잠복기 였을 가능성도 있으니 혹시 모르니 나도 검사 받아보라고 연락을 주신 것이다.
우선 그 시간에 열려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검색해서, 강남구청 보건소로 향했다.
이 때는 무서웠다. 나와 식사했던 분이 확진되신 경우는 처음이어서 정말 코로나가 일상 속에 침투한 것이 느껴졌다.
검사받고 와서 “확진자와 식사”, “밀접접촉자”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고, 음성받으신 분들의 후기를 보며 두려운 감정을 달랬었다.
전날 오후 8시경에 검사 받았는데도, 다음날 결과가 빨리 도착했다.
문자 오는 소리에 휴대폰을 확인하는데 떨렸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음성..

정말 최고로 무서웠던 코로나 검사 경험이었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 이었으면 좋겠다..!! ㅜㅜㅜ
8. 8번째 코로나 검사 후기 (21.12.14)
사실 7번째 받은 경험까지 쓰고 마무리 했었으나 그 후로부터 약 1주일 뒤 또 다시 검사를 받게 되었다.
요즘 시국에 8번 검사 받았다고 해도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닌 듯 싶긴하다.
회사에서 다른 층 직원 자녀가 코로나가 확진되었다고, 같은 건물 전 직원 PCR 테스트를 받으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진짜 이렇게 방역에 철저할거면서 재택을 안 시키는 게 의아하긴 했다.
월요일 밤에 연락이 왔었고, 이미 테스트는 화요일이나 되야 받을 수 있고, 결과는 수요일에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 주 수요일 밤에 부산에 놀러가기 위해 비행기, 호텔을 다 예약 해놓은 상태였다.
나는 그 때 직감했다. 결과가 나오는 수요일 아침까지 이틀간 나는 잠을 자지 못할 거란 걸....ㅋㅋㅋㅋ
내가 그 때 걱정이 됐던 이유는 지난주에 검사 받았을 땐 잠복기였고, 지금은 양성이 나오는 시기는 아닐까?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왜냐면 약 2주전에 확진자 분과 식사를 했기 때문에.
사실 요즘 같아서는 확진되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인데, 그래도 두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격리도 해야하고,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니까..ㅠㅠ
여튼 그 다음날 바로 검사는 못 받고 회사에 가서 일 하다가, 오후 2시경에 세곡방죽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아침 7시 36분에 검사 결과를 받았다. 다른 회사 분들도 아침 7시 반 전후로는 검사결과를 받으셨던 것 같다.

목이 아픈 것 같아서 정말 무서웠는데, 그것도 다 신경성이었나보다..
검사결과는 음성. 벌써 한 바탕 한지도 한달이다. 사실 한달보단 더 오래된 느낌이긴 한데.. 1월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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